어느 날 버스가 노선을 이탈해 편의점을 들이받는다. 사고는 한 건이지만,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제각각이다. 이기 팝의 노래 ‘인 더 데쓰 카’에 이끌려 레코드 가게 앞으로 한 발짝 옮기는 찰나의 순간 사고를 면한 여대생은 지지부진하던 연애를 끝내고(애리조나 드림), 사고를 촉발한 소년은 어린 시절 아픈 엄마에게 상처를 준 기억으로 괴로워하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 한다(자전거사신의 문제). 부인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가던 남자는 사고 버스 안에서 죽어가고(괜찮아질 거야), 사고 소식을 TV로 접하며 홀로 죽어간 그가 얼마나 쓸쓸했을까 걱정하는 남자는 아내가 떠난 이유를 되새긴다(신은 외로움을 모른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한 여자의 청부살인 의뢰로부터 시작된다. <자전거사신기>는 서로 이어지는 일곱 개의 이야기를 통해 오밀조밀 연결된 사람 사이의 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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